이승헌 (군산대학교 재료·화학공학부 교수)

알카리골재반응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노화시키는 현상의 하나이다. 그 특징으로는 콘크리트의 팽창을 수반하여 표면에 발생하는 거북이 등 모양의 균열이나 철근구속방향으로 생성된 평행한 균열이다. 알카리골재반응이 나타나기 쉬운 장소는 장시간 햇볕이나 비바람을 받는 부분, 건습이 반복되는 부분, 즉 물이 쉽게 증발하여, 알카리 성분이 농축되기 쉬운 곳이다. 이러한 현상이 처음으로 보고된 것은 1930년대의 미국에서였고, 그 후 영국, 캐나다, 호주, 독일 등에서 알카리골재반응에 의한 구조물의 손상이 보고 되었다. 현재 쇄석골재를 사용하는 거의 모든 나라가 알카리골재반응 발생 위험지역이라 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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