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산업에서의 환경보전 노력
(쌍용양회(주)의 자원 RECYCLING 활동을 중심으로)
- 이 종 열 (쌍용양회㈜ 기술연구소장)
- 차 춘 수 (쌍용양회㈜ 환경자원사업팀장)
- 전 병 용 (쌍용양회㈜ 시멘트연구실 부장)
1. 서론
환경문제는 19세기 산업혁명이후 급속한 산업활동의 확대와 인구증가로 대두되었으며
초기의 환경문제는 국지적인 문제로서만 인식되었으나 오늘날에는 지구온난화, 오존층 파괴, 산성비, 천연자원의 고갈 및 대량의 폐기물 발생 등 전지구적 문제로 대두되어 세계 모든 국가의 공동노력과 대처가 시급하게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기후변화협약, 유해폐기물의 국가간 이동을 금지하는 바젤협약, 폐기물 해양투기를 금지시키기 위한 런던협약 등 수많은 환경관련 국제조약이 제정되었으며 이러한 국제적 환경하에서 시멘트 산업도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다.
시멘트 산업은 시멘트가 19세기 초 발명된 이래 값싸고 내구성 있는 사회기반시설의 기초소재를 생산하는 기간산업으로서 사회발전에 공헌하여 왔으나, 그 제조특성상 에너지 다소비 산업으로 석탄이나 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사용하고 또한 주원료로서 석회석을 사용하므로 현재 지구온난화의 주요인으로 대두된 이산화탄소를 다량으로 발생한다는 환경적인 측면의 부담을 갖고 있으며, 또한 생산활동 중에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분진 등의 오염물질로 인해 환경오염산업으로 인식되어왔다. 따라서 과거의 시멘트산업의 환경보전활동은 주로 분진 등 환경오염 물질의 배출억제를 위한 공해방지설비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산화탄소의 배출 저감 측면에서 화석연료의 사용량 감소를 위한 에너지 절감 설비의 투자 및 슬래그 등을 이용한 혼합시멘트 제조가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1990년대에 들어와 그 동안 매립 및 소각에 의존하던 폐기물 처리가 지하수의 오염, 생태계 파괴, 공기오염 등의 문제점이 대두됨에 따라 감량화, 재이용, 재활용으로 변경되고, 또한 미국EPA(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에서 시멘트 소성로를 이용한 재활용이 2차 오염의 발생 없이 안정적으로 무해화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인정된 이래 이제는 시멘트산업에서의 폐기물의 대량처리가 대안으로서 전세계적으로 보편화 되고있다.
따라서 시멘트산업도 단순히 공장내의 오염물질 배출을 억제한다는 측면에서의 환경보호 개념에서 ‘자원 순환형 사회시스템의 중핵에 위치하며, 지구환경 보호에 공헌하는 산업’이라는 보다 발전된 환경보전 측면에서 그 역할이 재조명 되고있다
본 고에서는 폐기물 재활용을 중심으로 태평양시멘트 그룹과 쌍용양회의 환경보전활동 대해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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