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탐방

 
  성신양회(주)는 지난 1967년 3월 16일 성신양회의 전신인 성신화학(주)로 설립되어 2년 후인 1969년 12월에 충청북도 단양군 매포리 11만 5,000평 부지에 키른 2기, 생산능력 110만톤을 갖춘 단양공장을 준공하고 시멘트 생산에 돌입하였다. 이후 1977년 5월 상호를 성신양회공업(주)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사세(社勢) 확장에 나서 1979년 7월, 3호 키른을 준공(생산능력 270만톤)하였으며 90년대 초 기존 키른의 개조와 1994년 1월, 5호 키른의 신규준공을 거쳐 총 생산능력을 700만톤으로 확장하였다.
이와 함께 시멘트부문 이외에 시멘트 2차 제품인 레미콘 및 몰탈 생산을 비롯하여 자동차부품, 건축 자재, 골재 부문, 창고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였다. 또한 시멘트의 고품질 화를 추구하기 위해 1996년 12월, 충북 부강에 기술연구소를 건립 하여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에 나섰다. 1997년에는 철강부산물인 슬래그와 시멘트를 혼합, 제조하는 슬래그 시멘트공장을 충청북도 부강에 준공 (연산 180만톤)하는 등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하였다. 그러나 1997년 말 IMF외환위기로 접어들면서 극심한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시멘트 내수 급감과 6호 키른 증설에 따른 금융비용의 급증으로 수익이 급격히 악화, 창사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으나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화합과 혹독한 구조조정을 통해 재도약에 성공, 현재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외환위기 이전 성신양회는 4천억원이 넘는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당시 단일 생산라인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년산 300만톤 규모의 6호 키른을 건설하여 1,000만톤 생산체제를 완비하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때맞춰 닥친 IMF 외환위기로 인한 수요급감으로 정상가동은 엄두도 내지 못했고, 막대한 시설 설치 차입금에 대한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회사를 존폐위기로까지 몰고 가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외환위기 이후 성신양회의 경영위기 극복과정은 시련의 연속이었다. 먼저 ㈜진성레미콘을 흡수·합병 하였고,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인 코리아정공㈜ 등 모든 계열사를 매각 하였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모두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사용하였다. 따라서 한때 1조 5백억원에 달했던 차입금 총액을 5천억원 이하로 감소 시켜 재무구조를 개선시킬 수 있었다. 당시 성신양회는 향후의 수익구조 개선을 자신했기 때문에 자력회생을 추진하였으나 금융기관의 입장은 매우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구체적인 재무 구조개선계획 수립을 통해 자력회생의 가능성을 설명하고 이를 설득하여 결국 금융기관의 동의를 받아내는데 성공하였다. 성신양회의 위기극복과정을 돌이켜 보면 회사가 경영위기를 극복하게 된 결정적 요인은 자산매각 등의 외형적 부문보다도 노사간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전직원이 능동적으로 경영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 한 데 따른 것으로 생각된다. 성신양회의 경우에는 바로 인화(人和)를 바탕으로 한 특유의 끈끈한 정(情)의 문화가 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한 것이다.

 
 

국내 유수의 기업들마저 우후죽순 쓰러지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온 성신양회는 드디어 지난 2001년 흑자전환에 성공하였고, 2003년에는 회사 설립이래 최고의 경영실적인 1,000억원 이상의 경상이익을 시현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21세기를 맞아 성신양회는 또다른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03년 성신양회공업(주)에서 성신양회(주)로 상호를 변경하고 신규 CI, BI를 선포하는 등 기업 이미지 제고에 나섰으며, 그동안 시멘트 위주의 단일 매출구조에서 벗어나 비시멘트업종의 신사업으로 진출하는 등 사업구조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신양회는 이러한 사업구조 다각화 전략에 따라 올해 1월, 한국터보기계를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바이오 벤처회사인 셀론텍에 지분투자를 통한 경영참여를 결정하였다. 한국터보기계는 자체 개발한 세계적 수준의 동압 에어베어링 기술과 고속 모터 기술을 토대로 터보블로어를 생산, 지난 2004년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한 벤처기업이며 (주)셀론텍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의약품 개발에 성공해 세포치료제인 ‘콘드론’과 ‘오스템’을 개발했고 제대혈 보관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바이오 전문 기업이다. 이와 같은 신사업의 진출은 성신뿐만 아니라 시멘트업계 전체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저가시멘트의 수입 증대로 갈수록 심화되는 경쟁과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CO2배출 규제 등의 환경규제 강화로 지난날과 같은 시멘트부문 위주의 경영방식으로는 성장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성신의 신규 수익사업 창출의 결과가 성신의 미래 뿐만아니라 시멘트업계의 진로 설정에도 좋은 사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성신양회의 경영이념은 크게 세가지로 되어 있는데 이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특히 국가 발전에 대한 공헌과 기업의 본분에 대한 수행을 강조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지난 6.25 동란 이후 폐허 속에서 다시 일어나 1960년대부터 시작된 경제개발과 함께 국가기간 산업으로의 역할을 우선시해 온 시멘트산업의 성격상 기업보다 국민경제 발전을 우선시하며 그 소임을 묵묵히 수행하면서 오랫동안 쌓아 온 기업관이기도 하다. 즉, 기업의 순수한 목적인 이윤추구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사회간접자본 등의 토목, 건설산업 육성과 주택보급률 확대를 통한 국민복지 향상 등 국가경제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되는 필수적인 기초산업으로서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사회공헌을 좀 더 우선시하는 경영이념인 것이다.
 
 

성신양회는 ‘국내 건설자재 산업의 선두기업’으로 도약해 궁극적으로는 ‘초우량 기업’이 되는 것을 미래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러한 목표의 달성을 위해 성신양회는 회사의 핵심역량 부문을 강화하고 관련 사업으로의 진출, 신규사업 발굴 등을 통한 사업다각화 전략을 추진 중에 있다. 즉, 시멘트, 레미콘, 몰탈 부문을 주력으로 하는 기존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현재 추진중인 신규 수익사업 창출을 양축(兩軸)으로 삼고 이를 기반 으로 골재사업 분야 신규 진출과 동시에 계열사의 매출 신장을 유도하여 명실상부한 초우량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이와 같이 대외적으로 드러나는 기업의 외형적 측면외에도 기업문화적 측면의 비전으로 국가 및 사회발전에 공헌하는 기업, 주주 및 고객을 제일로 생각하는 기업, 인간과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신뢰경영을 통한 일하기 좋은 기업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창사 이래 지금까지 지켜 온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한 공헌에 무게중심을 두는 경영이념에 기인한 것이다. 성신양회는 현재 이러한 미래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들의 노력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결실을 맺게 되는 그 날, 우리는 새로운 모습으로 우뚝 선 성신양회를 만나게 될 것이다.